<교섭> 정보 및 줄거리 소개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들은 주의 바랍니다.
영화 <교섭>은 2023년 1월 18일 개봉한 설 연휴를 특수로 한 황정민, 현빈 주연 영화입니다. 여행 제한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 선교활동을 하러 갔다가 탈레반에게 피랍된 한국인 교회 단체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 재호(황정민)와 현지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의 교섭 작전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인질을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한 협상이 무엇보다 먼저라고 생각하는 재호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인질을 구출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는 대식은 초반에 많이 싸웁니다. 탈레반의 요구는 한국인 인질 수만큼의 교도소에 수감된 탈레반 죄수 석방이었습니다. 24시간 안에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한다고 합니다. 재호는 현지에 도착해 아프가니스탄 정부에게 탈레반의 요구대로 죄수를 석방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911 테러 이후 미국과의 관계도 있기 때문에 한국의 요청을 쉽게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선교단 한국인 한 명이 죽습니다. 이번엔 압둘라라는 영국인 브로커가 대식을 찾아와 200만 불(약 24억 원)을 주면 교도소 석방 리스트를 탈레반 죄수로 바꿔치기해 준다고 합니다. 대식은 이 방법 말고 또 무슨 방법이 있냐며 제안을 받아들이자고 하지만, 재호는 의심스럽다며 정체를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자 브로커는 자길 못 믿냐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더니 한국인 여성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인질을 확인시켜 준 겁니다. 외교부 사람들은 듣자마자 브로커의 조건을 수용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사건 당일 석방된 죄수 리스트를 확인하고 돈을 건네기로 한 순간 브로커가 사기꾼임을 깨닫고, 결투 끝에 대식이 돈을 넘기지 않고 전액 회수하게 됩니다. 결국 재호와 대식의 전략이 실패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지르가'라는 부족회의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유일한 파슈토어 통역사 카심(강기영)을 데리고 부족의 원로를 찾아갑니다. 그들은 로열패밀리로 탈레반도 건드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워낙에 신앙심이 깊은 나라여서 부족장에게 인질들의 아프가니스탄 방문 목적을 선교가 아닌 자원봉사라고 거짓말합니다. 부족장의 환심을 사기 위해 원주민들이 시키는 모든 것을 열심히 합니다. 결국 부족장의 도움으로 인질들을 풀어주기로 약속받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에 한국의 한 방송사에서 송출한 방송으로 그들이 자원봉사자가 아닌 선교단이었음을 알게 되고, 거짓말로 인한 분노로 거래는 중단되고 맙니다. 결국 외교부 장관도 아프가니스탄 현지로 입국하고 인질은 무시한 채 군사작전이 시작되려고 합니다. 재호는 귀국명령을 받고 비행기를 타러 가기 직전, tv에 나온 인질의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마지막으로 대면 협상을 해보겠다고 대통령실에 전화를 해서 가까스로 허가를 받습니다. 그렇게 카심과 같이 탈레반의 아지트로 들어갑니다. 재호는 탈레반 수장에게 협상을 시작하기 전 이 교섭의 주도권이 있는 사람이냐며 증명을 하라며 인질 3명을 먼저 풀어달라고 합니다. 탈레반 수장은 알겠다면 여성 2명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탈레반의 요구사항은 자정까지 교도소에 있는 모든 탈레반 수감자 300명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하지만 이내 땅이 흔들리면서 폭격음이 들립니다. 재호는 이건 구출작전이 아니라 소탕작전임을 알립니다. 재호는 탈레반 수장에게 어차피 수감자를 안 풀어줄 것을 알면서 왜 그런 요구를 했냐고 물으면서 결국 돈이 목적인 것 아니냐고 합니다. 한국을 너무 과대평가한 것을 실수라고 합니다. 결국 탈레반 수장은 흥정을 하다가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한국군을 철수하고 일반 한국인들도 한 달 내로 떠나라고 합니다. 드디어 납치되었던 한국인들도 풀려나게 됩니다.
'샘물교회' 사건 소개
2007년 '샘물교회' 선교단은 아프가니스탄에 갔다가 피랍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나라를 베이징과 두바이를 거쳐 굳이 갑니다. 사건 5개월 전 정부는 선교사 등에게 육로 이동을 금지하고 아프간을 여행제한 국가로 분류한 상태였습니다. 샘물교회에도 협조공문을 보낸 적이 있고, 각별한 신변주의 요청과 현지에 나가 있는 단체들도 철수를 적극 검토하길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샘물교회는 그런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합니다. 마치 그 위험성을 비웃기라도 한 듯 말입니다.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는 400억을 지불했다고 전해집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위험 지역에 뛰어드는 국민들을 법으로 막기 위해, 여권법에 있는 기존의 제도를 고쳐 여행금지 제도라는 것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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