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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담보> 줄거리 소개 / 빚 떼려다 혹 붙였다!

by 퓨어마인드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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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포스터

<담보> 줄거리 소개

중국에서 외교관으로 일하는 승이(하지원)는 종배(김희원)에게서 누군가를 찾았으니 일이 끝나는 대로 바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이후 그녀의 어릴 적 회상이 시작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1993년 인천, 사채업자인 두석(성동일)과 종배는 채무자인 명자와 그녀의 딸 승이를 발견하자, 곧바로 모녀의 앞길을 막아서고 당장 돈을 갚으라고 들들 볶았지만 명자가 또 한 달을 미루려고 하자 이에 화가 난 두석은 승이를 강제로 데리고 가버립니다. 예상치 못한 납치에 종배도 당황했지만 두석은 어차피 명자는 불법체류자라서 신고도 못할 거라며 자신만만해합니다. 명자는 공중전화에서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거금을 받기로 약속하고 두석에게 내일 오전에 빚을 갚으러 가겠다고 전화합니다. 하지만, 명자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게 잡힙니다.

다음 날, 약속 시간이 3시간이나 지나도 명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두석은 엄마한테 데려다줄 테니 승이에게 집주소를 알려 달라 합니다. 하지만 승이는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고 차가 멈춘 사이 도망가버립니다. 
출입국사무소의 연락을 받은 두석은 명자가 그날 중국으로 추방된다는 사실을 알고, 추방되기 전 명자는 두석에게 면회를 요청하며 최병달이라는 승이의 큰아버지가 빚을 갚고, 승이를 딸로 받아주겠다고 합니다. 두석은 승이를 잃어버렸단 사실을 숨겼고 명자에게서 최병달의 연락처를 받고, 노숙자에게 납치될 뻔한 승이를 구출하여 집으로 돌아와 자초지종을 설명해 줍니다.
두석은 승이 큰아버지에게 선금으로 50만원 받고 잔금은 만나서 받기로 약속합니다. 승이의 큰아버지는 돈을 더 후하게 줄 테니 그동안 승이에게 좋은 것 좀 사주라고 하고, 이에 두석과 종배는 승이와 함께 시내에 나갑니다.
승이는 마음이 허물어졌는지 아저씨들과 서로 이름을 밝히며 친하게 지내고, 백화점 가는 길에 본 "승부는 끝났다, 우리가 보스다"란 플래카드를 읽으며 "두석"이란 이름은 이상하니 "승보"로 개명하는 건 어떠냐고 물어봅니다.
처음에 두석은 화를 내지만 어감이 맘에 들었는지 "승보건설"이라면서 김칫국을 마시고, 승이는 자신을 담보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지만, 두석은 끝까지 담보라고 부릅니다.
두석은 승이가 좋아한다는 서태지 공연도 보여주고, 서태지의 CD와 테이프를 사줍니다. 마지막 날, 두석과 종배는 초코파이로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주지만, 승이는 더 이상 아저씨들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방에 들어가 버립니다.

다음 날, 두석은 승이에게 마지막으로 CD 플레이어를 사주고 최병달과 재회하지만, 승이가 최병달을 낯설어하자 두석은 의아하게 여겼지만, 최병달은 4살 때 본 게 마지막이라서 기억을 못 한다고 했습니다. 두석은 찜찜했지만, 승이를 안 넘기면 돈을 받을 수 없기에 결국 승이를 최병달에게 넘깁니다. 이후, 두석은 승이와 연락이 잘 닿지 않자 두석은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고 큰아버지 댁에 찾아가 승이를 팔았다는 사실을 압니다. 어디에 팔았는지 집주소조차 묻지 않아 단서는 전무했습니다. 하지만 룸살롱에 팔린 승이가 전화기를 몰래 써서 두석과 통화를 했고, 주소를 두석에게 전합니다. 결국 두석은 승이를 산 돈만큼 돈을 되돌려주고 승이를 데려갑니다.
두석은 승이를 학교에 보내려고 했으나,  법적으로 호적 없는 아이를 받을 수 없다하여 대신 두석이 양자식으로 호적을 만들고 학교에 들어갑니다. 승이는 잘 자랐고, 좋은 대학교에 갑니다. 어느 날, 두석에게 승이의 할머니가, 명자 좀 만나 달라고 애원하는 전화가 옵니다. 이에 두석은 승이를 데리고 중국으로 가서 명자와 재회하였고, 명자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중이었고, 딸아이에게 아픈 기억을 주기 싫었는지 승이를 만나지 않으려고 한 것이었고, 승이의 할머니는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직접 나서서 재회시킨 것이었습니다. 명자는 두석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추가로 친아빠도 찾아서 승이와 만나게 해 달라고 염치없게 부탁합니다. 이후 어색했던 명자와 승이는 사이를 회복하고, 승이는 명자가 떠나기 전에 줬던 사진을 명자에게 돌려주고 떠납니다.

두석은 승이의 친부를 찾으러 수소문하고, 승이는 두석의 구두를 사고자 거짓말까지 하며 야간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두석은 승이의 친부를 찾아냈고, 두석의 구두를 산 승이는 두석이 오기를 집에서 기다렸으나, 두석의 호출로 어느 식당에 갑니다. 그곳에는 승이의 친부가 있었고, 두석은 자리를 피해 줍니다. 두석과 종배는 분명 자신들보다 친부의 곁에 있고 싶어 할 것이라는 둥 결혼식 열릴 때 승이의 손을 잡는 건 그 친부일 것이라는 둥 푸념을 나누었고, 두석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 승이의 방에서 승이와의 추억을 회상합니다. 그러던 중, 승이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처음으로 "아빠"란 소리를 듣게 되고, 이에 두석은 말 못 할 행복을 느낍니다. 승이는 혼자 가는 게 어디 있냐며 빨리 와달라고 하고, 두석은 빨리 가겠다며 전화를 끊고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오토바이를 몹니다. 하지만 터널에 들어갈 때 즈음 두석은 두통을 호소하다 결국 고꾸라져 길바닥에 쓰러지고, 이후 10년 동안 두석의 행방은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10년에 이르자 종배는 이정도면 충분하다며 두석도 승이가 이렇게 마음고생하는 걸 원치 않을 거라고 포기하려다가 승이는 옛날에 봤던 "승부는 끝났다, 우리가 보스다"란 플래카드를 마주하고 뭔가를 떠올립니다. 승이와 종배는 다시 경찰서로 돌아와 "박승보"란 이름으로 확인하자, '형제희망원'에서 1명이 검색되고 나이대도 비슷하다는 희망적인 정보가 돌아옵니다. 다행히 두석은 이곳에 있었고, 뇌경색 상태가 상당히 진행되어 기억이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물건을 찾을 수 없었고, 그나마 노트에 기억나는 단어인 "담보"와 "박승보"를 계속해서 쓰길래 "박승보"를 이름이라고 추정했다고 합니다.
승이와 종배는 10년 만에 두석과 재회하지만, 승이와 종배가 왔는데도 알아보지 못하고 계속 멍하니 허공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승이는 두석이 언제나 중요한 물건을 숨겨놓는 양말에서 통장을 발견했는데 그곳에는 여태껏 자신을 키워온 양육의 역사가 쓰여있었고, 두석은 드디어 승이를 조금씩 알아봤는지 "담보"라고 부르고, 승이는 10년 전에 전해주지 못해 구두를 가져와 두석에게 신겨줍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 승이는 두석에게 자신을 부르는 호칭인 "담보"가 뭐냐고 물었다. 두석은 "담(다음)에 돈 갚으라고 맡아두는 보물"이라고 대답했고, 승이는 자신이 아저씨의 보물인 거냐며 기뻐합니다.


승이의 결혼식이 열리고, 승이는 두석의 손을 잡고 카펫을 걸어갑니다. 두석은 승이를 보고 담보가 아닌 "승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며, 이에 승이는 감격하며 영화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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